출산시 경험이 부족하다면 수의사에게 문의하여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. 그러나 한 두차례 경험하면 수의사의

도움이 없이도 출산 처치가 능숙하여지기 마련입니다. 되도록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하여 바른 처치의 방법을 알아두

는 것이 의외의 출산 징후에 대비할 수 있는 길입니다.



☞ 출산용구

가위 ⇒ 탯줄을 자르기 위하여 필요

마사나 견사 ⇒ 탯줄을 묶기 위하여 필요

타월 ⇒ 강아지의 몸을 딱기 위해 필요

세수대야 ⇒ 강아지 목욕을 시킬 때 필요

신문지나 골판지



☞ 출산시키기

순산일 경우 모견은 혼자서도 건강한 새끼를 낳고, 또한 본능적으로 필요한 모든 일을 처리해 버립니다. 그러나 모견

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올바로 보조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.

진통이 시작되면 조용히 방의 구석에 10-15장 정도의 신문지를 펴서 포개어 깔고 암캐를 이 신문지 위에 놓고 분만

이 시작되기를 기다립니다. 분만은 신문지 몇 장을 두껍게 겹쳐서 그 위에서 하도록 합니다. 한 마리 출산 할 때마다

양수나 혈액으로 더러워진 신문지를 위에서 1,2장 태막의 주머니나 태반을 싸서 버리도록 합니다. 가급적 자연 진통

에 맡기고, 태내의 새끼가 나오면 우선 태막을 찢고 코와 입 주위의 양수를 타월로 닦아 주어 호흡하기 좋게 해줍니

다. 새끼가 소리를 지르면 호흡이 된 증거입니다. 다음에는 탯줄을 자릅니다. 자르는 위치는 배꼽 밑동으로 1.5cm

정도의 곳이 적당하며 잘 소독한 가위로 자릅니다. 이상과 같이 하여 차례로 출산되는 새끼를 들어 내어 처치를 해줍

니다. 분만이 끝났다고 생각될 때는 만약을 위해서 한번 더 모견의 배를 잘 눌러서 태내에 아직 새끼가 남아 있는지

를 확인해야 합니다.